■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반찬

[스크랩] 입맛 살려주는 짭쪼롬한 밑반찬 4가지~^^*

붉은용 2010. 8. 27. 09:42

 

 

 

 

 

 

입추가 지난지도 한참인데

여전히 한낮 더위는 찜통이고 예고도없이 내리는 소나기에

습하고 후텁지근해서 컨디션이 엉망인 요즘입니다

 

자연히 입맛을 잃게되고

그래서 간만에 짭쪼롬한 조림반찬을만들어봤습니다^^*

 

 

 

 

 첫번째는 아주 간단한 메추리알조림~!

 

마트에서 파는 메추리알3판을 사서 굵은소금 1큰술넣고 푹~삶아놓습니다

소금을 넣고 삶으면 더 쫀득하고 부서지지 않아서 장조림을 할 때 좋답니다~^^

 

요즘은 시중에 삶아서 깨끗하게 벗겨나오는 메추리알도 있어서

삶는과정은 생략~ㅎㅎ

 

메추리알을 냄비에 넣고 물 종이컵으로2컵, 간장10큰술, 넣고 중간불에서 졸여줍니다

 간이 골고루 배게 하기 위해서 중간에 두번정도 저어주시구요~^^*

 

 

 

 

간장이 반쯤 줄었을때 깻잎과 붉은 청양고추를 넣고 역시 중간불에서 푹~졸여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장조림을 할 때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깻잎입니다~!!

 

깻잎향이 메추리알의 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서

메추리알만 했을때보다 훨씬 맛이좋고 먹기에도 부드럽거든요~ㅎ

 

*^^*

 

 

 

다음은 양념맛이 일품인 알감자조림~!!!

 

감자는 캐면서 어린것만 따로 모아두었다가 조림으로 만들어 먹는데

처음 캤을때보다는 껍질이 질겨진탓에 물을 조금 더 넉넉히 붓고 삶는것 말고는

만드는법은 일반 감자조림과 비슷합니다^^

 

 

 

 

감자는 저울에 달아보니 600g 이네요~

감자가 잠길정도로 물을붓고 중간불에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때까지 삶아줍니다

그러면 감자가 어느정도 푹~익는데 이때 간이 잘 배어들어가게

젓가락으로 콕콕 찔러서 구멍을 내주세요^^

그 위에 간장을 종이컵으로 1/2컵을 넣고 다시 중간불에서 졸여주세요

 

 

 

 

 

간장을넣고 졸이다가 간장이 1/3정도 남았을때 가래떡을 조금 넣어줍니다

( 떡은 시간이 지나면 바로 굳어지기 때문에 바로 먹을 양 만큼만..ㅎ)

이 가래떡은 안넣어도 상관없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가끔 넣어서 먹는답니다~

사실 묵은쌀로 가래떡을 뽑아놓은것이 있어서리..ㅎ

암튼 한번만 더 후루룩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양념장을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2큰술을 매실액2큰술에 마늘 2쪽을 다져넣고 잘 섞어주면 됩니다

 

 

 

 

 불을끄고 양념장넣고 올리고당2큰술 넣어서 골고루 섞어주면

짭쪼롬한 양념맛이 일품인 감자조림이 완성됩니다^^

 

 

 

 

 

감자조림하고 냄비에  남은 양념을 이용해서 물조금넣고 만들어먹은 떡볶이..ㅎㅎ

메추리알 조림을 넣어서 만들어 먹으니 그 맛 또한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아래 찜요리 두가지는 보너스입니다..ㅎㅎ

 

찜요리 첫번째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밥도둑 깻잎찜~!!

 

 

 

 

※ 양념장 만들기

 

대파 1뿌리, 마늘2쪽,진간장 7큰술, 국간장1큰술, 들기름1큰술,

고춧가루1큰술,통깨1큰술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들어 잘 섞어준뒤에 깻잎에 조금씩 얹어주면 됩니다

 

 

 

 

깻잎은 한장씩 할수도 있지만 찜을 할거라서 두장씩 해도 되구요~

너무 자주 앞뒤를 바꿔주면 집어먹기 불편하기 때문에 전체를 4번정도 나눠서 반대로 놓아주세요~~

 

 

 

 

마지막에는 항상 물 두스푼 정도로 양념장 그릇을 헹궈서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딱 2~3분만 쪄주세요~!!!

 

 

 

 

 

 

두번째 찜요리~ 여름에는 아주 가끔씩 먹어줘야 더 맛있는 두부찜..ㅎㅎ

 

 

 

 

두부1모 (작은것), 대파,마늘,고춧가루1수저,간장은 진간장3,국간장1 밥숟가락으로 하나씩입니다~

 

 

 

대파썰고 마늘한쪽 다져서 간장넣고 고춧가루 넣고~

 

 

 

들기름을 반수저만 넣어줍니다

그냥 하면 깔끔한맛이 있고 들기름을 넣으면 고소한 맛이있어서

두가지를 번갈아 해서 드셔보세요*^^*

 

 

 

 

이제 두부 썰은것을 한켜씩 넣고  양념장을 얹어주면 됩니다~

이때 양념장을 아래는 조금 적게 넣고 위로 갈수록 조금 넉넉히 넣는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에는 그릇에 묻어있는 양념을 한두수저의 물로 헹궈서 부어줍니다

이렇게하면 알뜰하단 소리도 듣지만 딱 필요한 만큼의 국물이 만들어 진답니다~ㅎ

 

 

 

 

오늘은 식전에 인삼밭에 한바퀴 둘러보고 들어와서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이제부터는 식전으로 일을 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모기 때문이랍니다^^

한 여름 커다란 모기는 오히려 잠깐 부풀어 올랐다가 사라지는데

가을 모기는 크기도 엄청 작은것이 한번 물었다하면

두고두고 며칠은 신경쓰이게 가렵거든요..ㅎㅎ

 

이제 시골아낙의 일상은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여름에는 괜시리 들에 나갔다가 병얻는다고 풀이 인삼밭을 점령하고 있어도

그저 모르는척 지내다가^^  이제는

 햇볕이 뜨거우면서도 가끔 한번씩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니

들에서 일하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거든요~

풀도 더 이상은 두면 안되는 상황이기도 하지만요..ㅎㅎ

 

그래도 여전히 한낮에는 더위가 극성이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잦은비에 지치기쉬운 요즘 날씨에

모두가 건강 잘 챙기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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