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베니스, 피렌체의 사인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간판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다.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기능적 효율성까지 갖추고 있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사인을 만나보았다. 글·사진_ 조명옥 해외통신원
세계인이 사랑하는 영화 ‘로마의 휴일’의 배경 로마 최대 명품 거리 스페인광장에 있는
‘디오르(Dior)’
윈도우 래핑(wrapping)이다. 명품의 가치는 드러내지 않음에 있다고 한다.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더하는 윈도우 사인이다(위) (Rome, Italy)
곤돌라를 타고 베니스 운하를 따라가다가 만난 사인이다. 고풍스런 원형 프레임의
사인을 통해서 점포의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게 된다(좌) (Venice, Italy)
우산 두 개를 물고 있는 괴수 형상을 한 사인이다. 과거 우산 판매점 이였다는 위 점포는 업태를 바꾼 지금도
위 인상적인 사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정도면 이제 사인은 보존 해야 할 예술 작품일 듯 하다. (Venice, Italy)
보통 점포의 사인들은 자기 자랑하기에 바쁘기에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기도 힘들며 상가 전체의 일관성을
나타내기도 힘들다. 위 사인은 육각형의 프레임에 동일한 그래픽으로 상가 전체의
통일된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는 좋은 사례이다. (Rome, Italy)
사선과 수평으로 놓여있는 레터들이 동세와 안정을 나타내며 어우러져 있다. 건물로부터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키 메시지가 효과적. (Firenze, Italy)
레터의 아름다움은 사인을 돋보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단순하고 명확한 레터 조합으로
매장의 컨셉트를 부드럽게 전달하고 있다. (Rome, Italy)
사인은 사각의 틀이다라는 도식을 다소 깨면서 부드러운 이미지의 사인을 만들었다. 사각형의
사인의 중앙부에 둥근 이미지를 가미해서 정적 사인에 동적이며 부드러운 느낌을 더했다. (Firenze, Italy)
재치 있는 사인은 우드 소재의 배경 판에 원통 모양의 장식을 붙이고 필기체의 레터를 파낸 형식의 사인.
양 옆으로 물결 무늬의 부조를 더한 것에서 마치 사인이 진동하고 있는 듯한 동세를 느낄 수 있다. (Firenze, Italy)
반복은 곧 리듬감을 의미한다. 위 건축물에 설치된 사인은 보는 이로 하여금 통일감 속에 반복이라는
재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Firenze, Italy)
로마의 맥도날드는 이미지부터 고전적이다. 엘레강스한 조명의 외형을 그대로 유지면서 대중화된 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사례. 후면에 보이는 검은 배경에 금색 레터로 되어있는 사인
맥도널드의 종래 컨셉트에서 벗어난 모던한 디자인이다. (Rome, Italy)
로마의 고대풍 거리 속에서 현대의 이미지를 조합한 ‘아디다스’의 사인이다. 고전적인 파사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디다스’의 글로벌 브랜딩의 컨셉트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Rome,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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